거울 보는 남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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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2-08-24 10:19 조회3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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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압원에서 머리에 막대기로 지압 받은 남편이
신경정신과 원장인데 본인도 아직 이해가 안 간다는 말을 했다.
그날 지압원을 다녀간 미정씨를 보고는 그곳 약손원장은 지압하면서
목을 좌우로 비틀고 막대기로 머리를 눌리고 하더냐고 궁금해
하며 물었다.
약손원장은 아프고 뭉친 근육을 집중적으로 치료한다고 하자
그러면 남편도 지압을 한번 받아 보겠다고 하였다.
남편은 그 전에 다녀 간 곳은 목을 돌리고 위험하여 지압을 받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정씨는 열심히 받았다고 하니
아프니 참고 다닐 수밖에 없지 않았겠나 싶었다.
한 날은 미정씨 모친이 성질 급한 남편의 에피소드를 얘기하였다.
어느 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동안 아내가 화장실 간 것을
잊어버리고 혼자서 차를 출발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그 바람에 할 수없이 주유소에 전화를 빌려 연락해서 다시 주유소로
돌아오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깜빡 잊고
출발한 남편의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지금에사 웃고 얘기할 수 잇지만 본인으로서는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그러자 미정씨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한날은 가족하고 외식을 하러 갔는데 아버지 혼자서 열심히 갖다
드시고 난 뒤 “내 먼저 간다. 뒤에 오니라.” 하고 혼자서
먼저 나가셨다고 했다. 참 웃지 못할 얘기다.
아무튼 지압원에 오면 이야기 곳이 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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