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의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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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2-06-08 09:56 조회4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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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모르겠나! 지금 내 눈 위가 부어 올라온 거 안보이나?”
“쌤, 내가 보니 많이 다치지는 않았다. 그러니 빨리 가자.”
이 무슨 개똥같은 소리인가. 내 편이 필요해서 불렀건만
이건 완전 작전실폐였다.
날 데려가라고 호출한 것은 아니었는데...
차라리 실장님을 불렀으면 얘기가 달라졌을까도 잠시 생각했다.
정신을 차려 차 사고는 휴유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내가 억지로 연락처라도 받아 가자고해서 연락처를 받아가지고
왕창식당으로 왔다.
왕창아지메가 식당에 도착해서 갔다 온 것을 후회하며
주변사람들에게 다녀온 얘기를 늘어 놓았다.
“얼마 다치지도 않았는데 자꾸 시비를 하니 차주는
황당한 표정을 하고 있지, 쌤은 조폭같은 인상을 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부끄러워서 혼났다.” 라고 하며
더 열나는 소리를 해댔다.
“그런데 쌤도 성질 참 별라데요.”
“뭐! 내가 성질이 별나다고? 차도도 아닌 인도로 가다가
차문에 부딪쳐서 눈 주위가 부어올라 있는데
미친놈 아닌 다음에야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노!
왕창아지메가 못 온다면 내가 경찰을 부렬려고 했는데
왕창아지메는 도움이 안 되네, 도움이 안 돼!”
아픈 부위를 연신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유심히 보고 있던 왕창아지메가
심하게 부어 있지 않으니 자꾸만 괜찮다고 한다.
다친 사람만 아픔을 절실히 알지 아무도 몰라주니
아픈 놈만 답답할 뿐이었다
“쌤, 앞으로는 그런 일 있으면 바쁜 사람 연락하지 말고
경찰서로 가던 혼자서 해결하라.” 고 한다
별 이상도 없는데 자꾸만 아프다고 하니 자기가
쪽 팔려서 죽을 뻔 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보이지도 않는데 소리를 지르고
있으니 기가 찬 표정으로 있다가 왕창아지메 더러 빨리
데려가라는 눈치를 하였다고 한다.
천만다행이지. 다친 부위에 피가 났으면 오늘 임자 만났을 것을...
왕창 아지메는 아까 그 일만 생각하면 자기가 짜증이 날려고 한다면서
제발 앞으로 조용히 다니면 않되느냐고 묻는다.
“내가 조용히 살아가고 싶어도 주변 환경이 나를 거칠게 만들고 있어.
왕창아지메도 눈감고 한번 살아 봐라. 조용히 살아지는가.
아마도 부산이 떠들썩할 것이야.”
“쌤, 눈 감고 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네.”
“남들이 보기엔 쉬워 보여도 절대 쉬운일이 아니야.”
“알았어.”
“다음번에는 약값이라도 꼭 받아오는 것 명심해. 왕창아지메!
난 오늘 지압도 못하고 왕창 피박 쓰는 날이야. 피박 쓰는 날!”
“쌤, 그러면 저녁 한 그릇 공짜로 먹어라.”
“와!~ 정말이가?”
“그럼, 난 곱빼기다. 곱빼기야.” 하 하 하
“저녁밥 공짜라서 조금은 위안이 되는구만.
역시 날 생각해주는 사람은 왕창아지메 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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