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헬로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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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2-03-28 13:47 조회5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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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전화를 받으니 "헬로우, 헬로우" 발음이
서투런 영어를 하였다.
웬 미친놈이야 생각하고
“지금 뭐라카노! 여기는 한국이야 한국!”
어느 보이스피싱이 사기를 칠려고한 전화인 줄 알고
퉁명스럽게 전화를 끊어라 하자 다급한 말로
“원장님! 내요, 내!” 하고 한국말을 한다.
“내가 누구요!” 하자
미국에 연수간 진우 스님이다.
“스님, 그럼 빨리 말을 하지. 나는 아침부터 사기치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네요.
그 후 2년간 연수를 마치고 부산에 돌아왔다.
긴 타향 생활에도 건강해 보여서 더욱 좋았다.
“스님, 미국에서 가만히 앉아서 생활을 하셨으니
편안히 지내셨죠?”
“뭐라카노! 가만히 앉아 있는 게 편해?
원장님, 날 따라가서 하루 종일 앉아 있어 볼래요?
힘이 안 드는가? 또 가만히 있겠나?
신도들이 찾아오면 오만 고민 다 해결해 주어야지.
원장님, 쉬운 것은 하나도 없어요.”
아, 세상에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는 거구나
침대에 누워 이곳저곳 피로를 풀어주면서
“스님들은 육식도 안하는데 배가 나온 스님은
운동부족 입니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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