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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다리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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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2-06-14 14:22 조회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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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여행을 가면 변함없이 들리는 곳이 있다. 

한치를 사기도 하지만 제주도의 생활상을 알 수가 있다.

제주도의 순박함이 잘 묻어져 있는 사람이다.

이집은 부부가 한치를 말리면서 파는 곳이다.

이곳 한치는 부드럽고 맛이 있어서 부산에서도 한번씩 주문을 한다.

인심 좋은 아주머니는 꼭 몇 마리를 서비스로 넣어주었다.

그리고 때로는 좋은 고사리를 사달라고 부탁을 해 놓으면

맛있는 상품으로 구해주기도 하였다.

이번 여행에도 들리기로 하고 연락을 해놓으면

아주머니는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기다리는 이유가 있어서이다.

허리와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가야하지만

이곳은 성산표 어촌인지라 멀기도 멀지만 그보다도

시간이 나지 않는다.

문제는 아저씨가 몸이 많이 아파서이다.

그러니 가게를 비우고 갈 수가 없는 실정이다.

아주머니는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으니 나를 보면 얼마나 반갑겠는가.

나에게 불편한곳을 설명한 후 치료에 들어간다.

가게가 작으니 쇼파에 앉은 자세로 치료를 해야 했다.

허리, , 두통 불편한 여러 곳을 지압을 해주었다.

공휴일이라 손님은 많았으나 아저씨가 혼자서 한치를

구워 팔고 잇는 것이다.

치료 자리는 좀 불편하였지만

의외로 증상이 심한 상태여서 최선을 다해서

지압치료를 마무리를 하였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두통이 사라지고 머리도 맑다며

식사 대접을 하고 쉽다며 식사를 원했으나 다음 약속 관계로

필요한 한치만 사서 우리는 아쉬움을 남기고 귀가길에 올랐다.

부산에 온 후 궁금하여 제주도로 연락을 하였더니

아주머니는 지압한 부위가 열이 나고 아프다고 하였으나

생활하는 데는 훨씬 좋다고 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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