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 도사와 선그라스 도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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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2-04-06 14:11 조회5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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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 식당에 들어서니 왕창 아지메 모친이 와 계신다.
점심을 먹고 있는 중에
“엄마, 쌤이 눈감고 사는 세상도 즐겁다고 하네.” 라며
모친에게 말하자
모친은 대뜸 “손에 머니를 쥐고 있으니 즐겁지. 안 그르나?
돈이 없으면 우째 즐겁겠노.
돈 한 푼 없이 눈감고 있어봐라 즐거운가.”
아,, 말은 맞는 말이다.
그래 돈 한 푼 없이 정말 눈감고 산다면
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이어서 왕창 아지메 “쌤, 엄마 말이 맞제?”
그래 맞는 말이야.
하기야 머니 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이니..
예전에 백수로 있을 때
툭하면 가방 싸놓았으니 나가고 싶으면
나가라고 구박하던 아내가 가방 싸 놓은 일은 고사하고
나가라는 말을 들어 본지도 오래다.
역시 머니가 좋기는 좋은가 봐.
가방 싸 놓았다고 언제 던지 들고 나가라고
하지 않으니 말이야
이제 가방 들고 나가라면 바로 들고 나올 것인데...
이젠 기회도 사라지고 자유는 영원하고
아이구~ 내 팔자가 우째 이렇게 안 풀리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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