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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고 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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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4-02-05 15:57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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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압원에는 외국 사람들이 심심찮게 오곤 한다.

한 날은 일본 사람이 찾아왔다.

 가이드가 있으니 손짓 발짓 하지 않아도 되었다.

 불편한 증상을 듣고 지압을 했다.

허리도 많이 불편하다고 하여 침을 놓으니 좀 아픈 모양이었다.

 일본 사람은 엄살이 좀 있는 편이다.

 좋지 않은 근육에 지압을 가하니 아프다고 "이따이, 이따이"하며 소리를 질렀다.

 치료를 잘 해줘야지 하면서도 속으로는 나의 필살기를 쓸 생각을 했다.

 나의 필살기는 보통 시에 지압을 하면 사람들은 아프다고 하지만 그 정도는 해야 효과가

있으나 좀 많이 굳은 근육은 강도를 조금 높여서 지압을 해야 하므로 좀 세게 눌렀다 하면

손님들은 대개가  "원장님,  손으로 안하고 송곳으로 눌리나요? 라고 할 정도다.

 그러므로 나는 일본에게 독도 문제로 심기가 불편해 있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당신이 우리하고 친하나? 그리고 독도가 너희들 땅이라고 하는데

독도가 어찌 너희들 땅이고, 오늘 맛 좀 봐라. 하면서 강한 압으로 눌러댔다.

 누워있는 일본인은 연신 "이따이, 이따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침대를 두더리고

야단이었다.

 오늘 시원하게 지압 해 줄테니 좀 참아봐라.

 하면서 평소보다 강한 압으로 비장의 필살기로 계속 압을 가했다.

 한참 지압을 받고 난 후 가이드에게 뭐라고 하느냐고 물으니 통역을 해 주었다.

 선생님, 정말로 지압을 잘 하신다고 한단다.

 순간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었다.

 좀 아프라고 세게 해 준것이 더 효과를 본 것이다.

 물론 정성을 다하긴 했다.

 정말 지압 잘 한다고 하니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웃었다.

 그 뒤로 부산에 오면 가끔씩 들러서 지압을 받고 간다.

외국 사람이 20% 할인 회원권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사람은 일본 사람이 처음이다.

 그리고 항상 사탕을 준비해 두고 있다.

 서비스로 사탕은 공짜라고 하니 두 개씩이나 먹는다.

 자서전을 선물하면서 제목을 통역해 주라고 했더니 자기는<보이는 게 있어도 겁나는 게

없다>라고 고통역을 해 주었다.

 그래서 나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으니 내가 졌다고 하였다.

 그러는 중에 지인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받으면서  "모시 모시" 라 한다.

 우리가 흔히 암호로 쓰는 말이다.

 가이드에게 모시모시는 일본말이 아니고 내가 입고 있는 한복을 만드는

천이라 통역해 주었다.

 그래서 모시는 내가 입은 한복을 만드는 천으로서 비슷한 종류의 삼베가 있다고

하였더니 수긍이 가는지 두 일본인은 "아! 하이 하이."라고 하였다.

 아무튼 지압원이 이제 외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곳이 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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