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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은 돈 말아 먹는 것 한방이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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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4-03-27 15:39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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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압원을 찾아온,  왕창먹어씨,

  "쌤, 내가 증권회사 동기가 한 사람 있는데 그 상품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좋다는데..."

 지압에  열중하고 있는 나를 유혹했다.

 순간 난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

  "뭣, 뭐라고, 수익률이 높아?"하며 호기심 있게 물어보니, 어쩌고 저쩌고

구구절절하게 하는 말이 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압을 하면서도 한번 투자해봐?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앞으로 책도 출간해야하고

여러 가지 돈이 많이 쓰일 일이었다.

 지압으로는 떼돈을 벌기는 어렵고 '그래, 인생은 주먹 쥐고 태어나 손 펴고

가는 것이 인생이니 재물은 살아 있을 때 잠시 빌려 쓰고 가는 것이 아닌가....

에라! 모르겠다. 원래 내 인생은 이판사판 강아지 판이 아닌가.'

'수익률이 높다고 하니 그래, 한번 투자해봐' 라는 생각이 밤새 지워지지 않아 결국은

증권회사로 입성하게 되었다.

 왕창먹어씨 동기인 쓰리 피박씨를 만나 상품을 권하는 것으로 투자를 하였으나

대박의 꿈은 희망사항  뿐이며 투자한 그날부터 원금 손실로 이어지고 있었다.

 더 이상 손실은 나에게는 큰 치명적이었고 손실을 보고 가만 두자니 내 쥐꼬리 만한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았다.

 만약 이 사실을 아내가 알면 얼마 남지 않은 내 머리털이 다 뽑힐 운명이었다.

 그래서 직접 투자를 하니 이건 눈 뜬 사람도 힘든다는 주식투자를 내 실력으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지.

 돈 버는 것도 힘들지만 조금 벌인 돈 말아 먹는 것도 한방이야.

 아! 이젠, 증권가를 떠나야 하나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나에게도 행운의 화신이 찾아 오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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