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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일본여행-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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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4-11-28 14:10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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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인박사

 

마지막 날 여행은 면세점쇼핑, 왕인박사를 모시고 있는 사당,

전통 우동집, 백화점 쇼핑 후 출국일정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일행을 태운 관광차는 목적지를 향해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인지,

신정화씨는 일본 상품의 좋은 점과 왕인박사에 관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중에서도 왕인박사에 관한 설명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왕인박사의 일본에서의 옛 발자취를 간단하게 요약하면은

왕인 박사는 백제 17대 아신왕 때에 일본 응신천왕의 초청을 받아 영암의

상대포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간 것으로 구전되고 있다.

당시 왕인은 32세였으며, 상대포는 국제 무역항으로 신라의 학자 최치원이

당나라로 유학을 갈 때에도 이곳에서 배를 타고 떠났다고 전해오고 있다.

왕인은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도공, 야공, 와공 등 많은 기술자들과 함께 도일하여 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쳐 학문과 인륜의 기초를 세웠으며, 일본가요를 창시하고 기술 공예를 전수하여 일본인들이 큰 자랑으로 여기는 아스카(飛鳥)문화와 나라(奈良)문화의 원조가 되어 일본사회의 정치 경제와 문화예술을 꽃피웠다는 왕인박사의 긴 역사 이야기가 끝날 때쯤 관광차는 면세점에 다다르자 비가 제법 내리고 있었다.

차에서 내리니 기사가 우산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우산을 쓰고 일행들과 함께 면세점으로 들어갔다.

면세점에는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물건을 구입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

면세점에서 내려오니 이번에는 왕인박사 사당을 모시고 있는 절을 구경하는 일정이었다.

절로 올라가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고 절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희망과 작은 꿈을 가지며 미래에 대한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나도 아내의 손을 꽉 잡고 우리 가족의 건강을 빌었다.

한참동안 사당을 모시는 절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절 부근 길에는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물건을 팔고 있었다.

~ 일본 노점상에서는 과연 무엇을 팔까 궁금하기도 했다

아내와 나는 여러 곳으로 다니면서 처음 먹어보는 과자 이것저것을 사먹고 다녔다.

일본이든 어디든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해.

아내는 상점에서 파는 것들을 얘기해주면서 우리나라와 똑같다고 한다.

모든 것이 맛있겠다며 여러가지를 사먹자고 한다.

이제 그만 먹어야겠어.

오늘 점심은 120년 정통 우동 먹는 다는데

우동이나 맛나게 먹어야겠어. 하 하 하 호 호 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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