뵈는게 없으면 겁나는게 없다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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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4-12-16 14:05 조회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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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일지도 모른다.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시간들이
모여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내가 살아온 지난 순간들을 한 줄 한 줄 쓰다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많이 배우지도 못한 시각장애인인 내가 자서전을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쩌면 오래 전부터 오늘을
꿈꾸어왔는지도 모른다. 꿈은 중요하다.
누구든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작은 꿈이 모여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오늘날까지 살아온 것은 가족의 힘이다.
가족이 없었더라면 희망도 없고; 가장의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허송생활하면서 살아왔을 것이다.
내가 지금껏 노력해온 이유는 나의 장애가 우리 가정의
불행 요소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려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사람들과 절망을 이겨내고
마음의 빛을 껴안게 된 장애우들 그리고 현대를 나약하게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9 년 1월
조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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