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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화 KBS 라디오 방송하러 서울 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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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5-11-19 16:28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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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에게 물어서 힘들게 지하철을 탔다. 의여도까지는 

겨우 한 정거장이었다.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택시를 타고 

방송국에 오니 9시 30분이 조금 못 되엇다. 내가 도착했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을 하자 직원이 와서 나를 녹음실로 데려갔다. 

무사히 방송국까지 오니 안심이 되었으나 긴장은 풀리지 않았다.

 "혼자 오셨습니까?"하고 담당 피디가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 

인터넷 기사에게 본 것처럼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녹음을 하러 올 때 방송출연자들 대다수가 동행과 함께 오는 모양이었다. 

 "나는 뵈는 게 없다보니 겁나는 게 없어서 혼자서도 잘 다닙니다."했더니 모두들 웃었다. 생각보다 내가 "더러운 꼴을 안 보고 살면 젊어집니다."했더니 모두가 다시 한 번 웃었다.

 진행자인 심준구 씨와 녹음을 했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안정되었고 살아온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방송을 무사히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왔다. 아내와 함께 제주도에 가는 것과는 달리 혼자 서울을 돌아다녀봐야 관광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방송국 앞에서 심준구 씨의 아내가 택시를 잡아주었다.

그 길로 서울역에서 다시 부산 가는 열차에 올랐다. 

서둘러 귀향을 하는 것이었지만 마음은 평온했다. 

무사히 방송을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기 때문이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이었다. 

배가 고팠지만 모르는 식당에 찾아가는 것도 어렵고 해서 

급히 단골 추어탕 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었다. 

"선생님, 서울 간 김에 구경하고 오지 왜 일찍 내려왔는교?" 

조남숙 씨가 물었다.

 "내가 서울 가보니 빌딩하고 사람은 많은데 구경할 곳은 없더라. 그래서 그냥 왔다."고 했다. 그렇게 나 홀로 서울 나들이는 완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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