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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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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2-07-05 09:54 조회3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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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객은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하던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장기간 인연이 되었던 손님이다.

지압원을 오랫 동안 해오다 보니 가정사나 아이들

근황도 알 수가 있다.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자폐증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내가 실명 전에 자폐증 아이들을 가끔씩 보았던 기억이 나서

난 아이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의 평소 활동을 물어보았다.

손님은 아이에 대하여 힘든 일들을 이야기 하였는데

참 부모들이 힘이 많이 드는 것을 알았다

아이는 무엇을 잘못한 것인지도 인지를 잘 못한다고 하였다.

그러니 특수학교에 갔다 오면 오로지 부모들이 매달려

보살펴야하는데 요즘은 바우처 지원이 있어서 그나마

수월하다고 하였다.

안 그러면 사비로 인력을 써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담을 가져야 했다.

본인도 회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정부의 바우처

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예를 들면 부모님 헨드폰이 보이면 몰래 들고 가

화장실 변기통에 넣어버린다던가, 집에 남아 있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보이는 대로 다 망가뜨린다고 하였다.

한날은 마트에 가서 마트 카에 태워서 장을 보고 있는데

마트 이모들이 전부 큰소리로 야단을 치는데

그 이유는 아들이 마트 카 안에서 볼일을 보고 변을 손으로 만져서

이모들 보고 먹으라 하니 모두들 기겁을 하였다고 했다.

마트 장보는 것은 그만 두고 집에 오기가 바빴다고 하였다.

그 일이 있은 후, 아들과 함께 마트에 가면은 이모들이

모두 비상이 걸린다고 했다.

얼마 후 아빠하고 실내 수영장에 가는데 그곳에서도

또 볼일을 본 모양이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수영하는 사람들이

똥을 모두 치우고 아이하고 나가라고 아우성이었단다.

할 수없이 급한 김에 손으로 똥을 집어 들고서 황급히

뛰쳐나오는 해프닝이 일어난 이후로는

수영장에는 얼씬도 못하였다고 했다.

그런 몇가지 사례들을 들으니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들은

얼마나 힘들까하고 생각해봤다.

한 가정이 아닌 사회가 장애를 가진 애들을 보살피고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인 서비스가 현실적으로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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