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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딸부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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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23-03-15 11:33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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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이 지압원에 가면 나을 수 있다고 해도 모친은 지압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는데

왜 하느냐며 듣지 않았다고 했다.

 두 딸들이 우리가 가서 치료를 한곳이라면서 강력하게 추천하여 결국은 딸들 성화에 못

이겨 셋째딸 선희씨하고 처음으로 방문했다.

 모친의 증상은 요즘 흔히 말하는 전형적인 오십견인데 통증이 심한 상태였다.

 퉁증이 있으니 팔을 쓰는 것이 원활하지 못하고 생활에도 많은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모친은 딸들이 소개한 곳이라서 지압치료에 믿음을 가지고 주 2회 지속적으로

치료를 한 후 지금은 생활하는데 별지장이 없다고 했다.

 현재 모친은 안타깝게 다른 질환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치료가 아니어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모친은 항상 지압원을 올 때마다 그냥 오는 법이 거의 없었다.

 철마다 과일도 사다 주고 가끔 내가 좋아 하는 밀면도 사 주곤 했다.

 그리고 모친 생일에도 뷔페에 나를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근 일년 동안 치료를 하러 오면서 여러 가지 세상사는 이야기도 서로 부담없이 나누었다.

 요즘은 몸이 불편한 관계로 모친을 못 본지도 오래 되었다.

 한번씩 은희, 명희씨로 부터 안부를 묻고하는 정도이다.

가끔 통화로써 이야기를 하고 건강을 묻고 하는데 모친은 항상 나보구 건강하고

돈 많이벌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마음 같아서는 찾아보구 싶어도 나는 갈 수가 없어 그저 마음만으로 하루 속히 건강이

회복되길 바랄뿐이다.

 전처럼 약손지압원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오면 좋을 텐데...

오늘 시간 내어서 안부 전화를 해 봐야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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