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하늘 하얀마음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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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하늘 하얀마음 5탄

지압원을 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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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6-06-07 17:49 조회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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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을 따고 만호는 본격적으로 지압원을 열었다. 만호는 성

심성의껏 사람들의 불편한 몸을 치료했다. 어깨가 아픈 사람들이

나 등이 아픈 사람, 오장육부가 꼬여 있어서 자세가 고르지 않은

사람들을 지압하며 만호는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려 애를 썼다.

 사실 몸의 병은 마음에서 비롯되기도 하였다. 자세가 좋지 못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오랜 시간을 한 자세로 살아온 경우가 많았고,

 등이 아프거나 어깨가 아픈 사람들은 힘든 일을 많이 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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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압원을 찾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만호의 별명은 수다쟁이 지압사 선생이 되어 있었다.

 만호는 사람들의 몸 여기저기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을 넘어, 그

들의 마음을 어루 만져주려 애를 썼다. 어찌 보면 치료의 효과를극

대화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그들 인생

의 피로가 만호의 마음에까지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매주 한 번씩 찾아오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그 분의 경우

에는 특히 더 그랬다. 할머니는 평생 밭농사를 지었던 분이셨다.

 그래서 그런지 관절이 특히 약하셨고, 허리가 반이나 꺾인 채 굽

어 있었다. 그래서 만호는 할머니를 침상에 눕히고 천천히 할머니

의 허리를 주물렀다. 마치 늙고 병든 어머니의 몸을 다루듯이 천

천히 주물러 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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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무이. 요새도 아들이 전화 자주합니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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