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하늘 하얀마음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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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하늘 하얀마음 5탄

지압사 자격증을 따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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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6-06-10 16:13 조회9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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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기 때문에 비록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만호는 지금의 자신

이 좋았다. 눈이 보이고 보이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 있음

을 느끼게 해준 지압에 대해 새삼 고마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정말 꿈과 희망이 있는 졸업식 날입니더. 만호씨! 2년간 개근을

축하합니더!"
 
 들뜬 목소리로 선생님은 만호의 곁으로 다가와 그의 손을 잡았다.

 순간 만호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도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선생님의 손을 꽉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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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 감사합니더! 모두 선생님들 덕분입니데이!"

 "무슨 소리입니꺼! 만호씨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하모예. 연습으로 말하자면, 그냥 자격증을 줘도 아깝지 않다

아입니꺼! 졸업을 축하합니더! 조만호씨!"

 수료생들도 그렇게 만호를 축하해 주었다. 만호는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한 뿌듯함이 밀려들었다. 이제 이 자격증으로 만호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찾게 된 것이었다. 당당하게 자격증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몸을 치료해 주리라 마음먹었다.

 수료생들 모두가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 없이 모두 열심히 공부

를 해서 졸업의 기쁨을 누렸다.

 하면 된다는 믿음 그리고 장애는 사는데 약간의 불편함을 줄 뿐

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수료생들과 만호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의 앞날에 무궁

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했다.

 "축하합니더!"
 
 "부인께서 가장 기뻐하시겠습니더."

 "눈이 빠지라 기다리고 있을 낍니더. 하하하."

 만호는 더 없이 흥분되고 행복한 표정으로 크게 웃었다.

 집으로 향하는 만호의 발걸음은 깃털처럼 가벼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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