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혁이는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꿈나루를 조용히 따라갔어요. '이런 곳에 건물이 있었네.'
얼마 가지 않아 회색빛 건물이 보였어요. 꿈나루가 그곳 으로 들어갔어요. 잠시 후 지혁이도 그 건물로 들어갔어요. 건물 안은 어두웠지만 보이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꿈 나루는 복도 끝에 있는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병원은 아닌 것 같은데....... 여긴 뭐 하는 곳이지?'
지혁이는 꿈나루가 계단을 전부 내려가길 기다렸어요. 그리고 계단 중간쯤에서 난간을 통해 아래쪽을 살펴보았 어요. 꿈나루가 쓰러진 아이를 침대에 내려놓는 것이 보였 어요.
"으으윽!" 아이가 신음소리를 냈지만 꿈나루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 요. 그리고 잠시 후, 아이가 몸을 뒤틀기 시작했어요. 지혁 이는 긴장감에 주먹을 꽉 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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