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게임을 하다 허리가 아팠던 것도 이야기하고, 지압원 원장 선생님이 하셨던 대로 블록을 쌓 아서 친구들에게 보여 주었어요.
"바르게 쌓은 블록은 높이 쌓아도 무너지지 않지만, 이 렇게 비뚤어진 블록은 금방 무너져서 높이 쌓을 수가 없잖 아. 마찬가지로 허리를 똑바로 펴서 척추가 바르게 되어야 튼튼해지고 키도 쑥쑥 자란대."
"그럼 지혁이 네가 키가 자란 것도 자세를 바르게 한 덕 분인 거니?" 태준이의 물음에 지혁이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태준이는 반에서 두 번째로 키가 작은 친구였어요. 하지만 지혁이의 키가 쑥쑥 자라는 바람에 이제 가장 키가 작은 친구가 되 었어요.
"응. 자세를 바르게 하고 많이 뛰어놀다 보니까 키도 자 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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