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혁이는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방법을 잘 기억해 두 었어요. 지난번처럼 건성으로 들었다가 잊어버리지 않도 록 말이에요.
그 후 지혁이는 정말로 달라졌어요. 먼저 다짐했던 대로 게임을 그만두었어요. 그리고 선생님께 배운 대로 앉을 때 는 항상 바른 자세로 앉았고, 걸을 때에도 항상 바른 자세 로 걸었어요. 또 오래 앉아 있을 땐 중간에 한 번씩 일어나 서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허리를 펴고 앉아 있는 것이 몹시 힘들었어요. 하지만 나쁜 자세로 앉으면 허리가 휘어 괴물로 변해 버릴 것만 같아서 꾹 참았어요. 그리고 지혁이가 노력한 만큼 바른 자세가 점점 익숙해졌어요.
"지혁아! 여기로 줘!"
지혁이가 공을 차서 친구에게 보냈어요. 지혁이는 친구들 과 축구를 하며 쌩쌩 날아다녔어요. 매일 게임만 할 땐 조 금만 뛰어도 허리가 아프고 숨이 찼어요. 하지만 요즘은 친 구들과 매일 뛰어놀다 보니 오랫동안 뒤어도 끄덕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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