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혁이는 몹시 후회했어요. 이제 그만 집에 돌아가고 싶 었어요. 만약 집에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는 게임 같은 건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게임보다는 밖에 나가서 신나게 뛰어놀고, 친구들이랑 축구도 하고, 책도 많이 읽을 거야. 자세도 꼭 바르게 할 거 야. 앉을 때도 바르게 앉고, 걸을 때도 바르게 걸을 거야.'
지혁이는 다짐, 또 다짐했어요. 더 이상 게임은 하고 싶 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혁이가 아무리 후회해도 집으로 돌 아갈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지혁이는 또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지혁이의 눈앞이 핑그르르 돌았어요.
'어 왜 이러지?'
모든 것이 기울어져 보였어요. 지혁이는 눈을 깜빡여 보 았어요. 하지만 지혁이의 정신은 점점 흐릿해졌어요. 누군 가가 지혁이에게 다가오는 것이 어렴풋이 보였어요.
이제 나도 그 방으로 끌려가 괴물로 변하게 되나 봐. 엄 마 , 보고 싶어요. 엄마...........' 지혁이는 눈물을 흘리며 정신을 잃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