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 괴물왕국<제1화> 게임이 좋아!...6

"컴퓨터를 하고 나면 목이나 어깨, 허리가 아프지 않았
니?"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요즘은 두세 시간쯤 하다 보면 자
꾸 아파요."
 "컴퓨터를 보통 두세 시간 넘게 하는 모양이구나. 그것
도 중간에 쉬지도 않고 말이야."

 지혁이는 아차 싶어서 입을 꾹 다물었어요. 살짝 돌아보
니 엄마가 조금 화난 얼굴을 하고 계셨어요.

 '혼나면 어떻게 하지?"
 지혁이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원장 선생님을 보았어
요. 하지만 선생님은 빙긋이 웃고만 계실 뿐 지혁이를 혼
내지 않으셨어요.

 "선생님이 지혁이에게 보여 줄 게 있어요."
 원장 선생님은 블룩을 가져오셨어요. 그리고 지혁이 앞
에 블록을 주욱 늘어놓으셨어요.

 "자, 잘 보거라."
 원장 성생님은 두 줄로 블록을 쌓기 시작했어요. 왼
쪽은 똑바로 쌓고, 오른쪽은 조금씩 앞으로 기울게 쌓았
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