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지혁이는 눈 을 떴어요. 하지만 깜깜한 방 안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 어요.
'귀, 귀신인가?' 지혁이는 무서운 마음에 방 안을 두리번거렸어요.
"여기야. 여기" 지혁이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어 요. 그러자 웬 남자아이 하나가 지혁이를 보고 웃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지혁이와 비슷한 또래로 뵈는 남자아이 였어요.
"누 누구야?" "나를 모르겠어? 이거 서운한 걸. 난 꿈나루잖아. 지혁 이, 너의 게임 캐릭터."
지혁이는 눈을 부비고 남자아이의 얼굴을 다시 살펴보았 어요. 싱글싱글 웃고 있는 남자아이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 다 보니 맙소사! 정말 꿈나루였어요.
"정말이네! 어떻게 게임 밖에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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