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악!" 갑자기 우당탕탕! 하는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왔 어요. 지혁이가 수업 시간에 졸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낸 소리였어요.
"지혁아! 너 또 수업 시간에 졸았니?" "에헤헤, 그러게요. 전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는 데 그것도 꿈이었나 봐요, 헤헤."
지혁이의 말에 반 친구들은 교실이 떠나가도록 웃었 어요.
"와하하하!" "꿈까지 꿨다면서 수업 시간에 졸았다는 말은 절대로 안 한다니까." "못 말려! 임지혁!" 친구들의 놀림과 웃음소리에 지혁이의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처럼 새빨개졌어요.
"지혁이 너, 세수 좀 하고 오렴." "네, 선생님!"
지혁이는 얼른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꿈속에서조차 계 임을 하던 지혁이는 괴물과 맞서 결투를 벌이다가 폴작 뛴 다는 게 그만 실제로도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폴짝 뛰었던 거예요.
'윽! 꿈이니까 아무도 몰랐겠지? 아, 창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