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요? 비만?" "그래, 정상적인 몸무게보다 너무 많이 나가는 걸 비만 이라고 한단다. 흔히 뚱뚱하다고 말하지." 수정이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비만이라는 말도 그렇 고, 그것 때문에 다른 병에 럴릴 수도 있다고 하니 무섭기 까지 했어요.
"수정이 부모님도 함께 잘 들어주세요. 수정이처럼 어린 나이에 비만이 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지 않다는 건 아 실 거예요." "네. 수정이처럼 무릎이 아프거나 몸이 둔해지고, 뭐 그 런 거 아닌가요?"
"수정이 어머니 말씀이 맞아요. 하지만 그것 말고도 여 러 가지가 더 있어요. 먼저 변비에 걸릴 수 있고, 소아 비 만이 계속되면 심할 경우 당뇨에 걸릴 수도 있어요. 한창 자라는 나이인데 성장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 게 되지요."
"소아 당뇨요?" "네, 성인 당뇨도 위험하지만 소아 당뇨도 마찬가지에 요. 비만이 되면 체지방이 늘어나는데, 이 체지방이 당뇨 와 연관이 있는 거지요. 거기다가 체지방은 성장 호르몬이 나오는 것도 방해해서 성장판이 일찍 닫혀 버리게 돼요. 그렇게 되면 더 이상 키가 안 크게 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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