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민지야. 날 불쌍하게 생각해서 내 편을 들어주 는 거라고 생각했어. 정말 미안해....." "괜찮아. 우린 친구잖아." 민지가 수정이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
"나도 너처럼 살을 뺄 수 있을까? 넌 어떻게 살을 뺀 거야?" "그럼, 나도 했을걸! 나쁜 습관을 버리면 너도 살을 뺄 수 있어. 나도 도울 수 있는 건 도와줄게." "응! 고마워, 민지야."
민지는 수정이의 손을 꼭 잡았어요. 민지처럼 날씬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수정인 기분이 좋아졌어요.
"이제 어떻게 할거야? 집에 들어갈 거야?" "아니, 학교에 갈래. 히힛." "그래, 지각하겠다. 학교까지 뛰어가자!" "응!"
수정이는 민지와 손을 잡고 학교를 향해 함께 뛰었어요. 그리고 교실에 도착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열심히 수 업을 받았어요.
수업이 끝난 수정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지압원에 갔 어요. 차에서 내린 수정이네 가족은 '약손 지압원'이라는 간판이 보이는 건물로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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