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쩔 수 없단다. 저 주사를 맞지 않으면 더 위험 해지거든. 자, 다음 친구를 만나러 가 볼까? 용용아, 부탁 한다!" "네, 선생님!"
수정이와 원장님은 또다시 검고 커다란 구멍으로 들어갔 어요. 그리고 순식간에 다른 장소로 이동을 했지요. "앗! 저 아이는!" "알아보겠지?" "내 친구 민지에요. 앗! 민지가 뚱뚱하네. 그럼 이건 1년 전 민지의 모습인가요? "그렇단다. 아까도 말했지만 용용이는 시간과 공간을 마음대로 열어 준단다. 지금 보이는 민지는 1년 전의 민 지지."
1년 전의 민지는 지금의 수정이처럼 살찌는 음식, 건강 에 좋지 않은 음식들만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게으른 것까 지 수정이랑 똑같았어요.
계단을 내려가던 민지가 '아앗!' 하는 소리를 내며 다리 를 뻐끗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수정이처럼 무릎이 아픈 듯 무릎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선생님! 민지도 저처럼 살이 쪄서 무릎이 아픈 거에 요?" "그래, 보시다시피 살이 너무 쪄서 무릎에 무리를 주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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