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들어가자! 수정아, 내 손을 꼭 잡으렴!"
수정이는 선생님의 손을 꼭 잡고 용용이가 만든 커다랗 고 검은 구멍 속으로 발을 내디뎠어요.
그 구멍 속으로 들어간 순간, 빛이 번쩍 하더니 수정이의 방과는 전혀 다른 곳이 나왔어요.
"여긴....어디에요?" "소아 당뇨라는 병에 대해 이야기한 것 기억하니?" "네 저처럼 사ㅑㄹ이 계속 찌면 나중에 그 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셨죠?" "그렇단다. 수정아, 저기 저 아이 보이니?"
선생님이 가리키고 있는 곳에 남자아이가 보였어요. "네, 보여요. 저 아이도 우릴 볼 수 있나요?" "아니, 그 아인 우릴 못 봐. 우린 시간과 공간을 이동해 서 왔기 때문에 저 아인 우릴 볼 수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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