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는 여자아이들을 따라 어느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어 요. 여자아이들은 넓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남자아 이들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어요.
"남자애들은 정말 무식하게 힘만 세."
"맞아. 할 줄 아는 건 그저 힘자랑뿐이지. "그러면서 여자를 무시하거나 하고 말이야."
여자아이들은 계속해서 남자아이들의 나쁜 점을 말했어 요. 처음에 느꼈던 것처럼 사이가 몹시 나빠 보였어요.
'그런 남자들에 대한 오해라고! 우린 그냥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거지 딱히 힘자랑을 하려던 건 아니란 말이야!'
연우는 여자아이들의 말을 듣고 있는 동안 계속 화가 났 어요. 하지만 자신이 남자라고 밝힐 수도 없었고, 오해를 풀 좋은 방법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우는 조용히 이야기를 듣기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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