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궁금해요 <제2화> 믿음이의 편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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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9-07-02 15:59 조회875회 댓글0건

먼저 여자아이들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이왕 오려면 예쁜 여자아이만 오지 무식한 남자아이는

뭐 하러 온 거지?"

그러자 남자아이들이 큰 소리로 외쳤어요.

"씩씩한 남자아이만 왔으면 좋았을 텐데! 저 약하고 엄

살쟁이인 여자아이는 왜 온 거야?'

한참 동안 자기들끼리 숙덕거리던 남자아이들과 여자아

이들이 세아와 연우를 잡아끌었어요.

여자아이들이 한목소리로 말했어요.

"넌 예쁜 여자아이니까 우리와 함께 가자."

남자아이들도 한목소리로 말했어요.

"넌 씩씩한 남자아이니까 우리와 함께 가자."

여자아이들은 연우를 데리고 가려 했고, 남자아이들은

세아를 데리고 가려 했어요. 연우의 영혼이 세아의 몸에

들어가 있고, 세아의 영혼이 연우의 몸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벗 꿈 마을 아이들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얼떨결에 연우는 여자아이들과 함께 가게 되었고, 세아는

남자아이들과 함께 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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