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강세아, 너 때문이야!"
"왜 나 때문이니? 네가 종이를 뺏으려고 하지만 않았 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신연우, 네 탓이야!"
"누가 이런 이상한 종이를 주워 오래?"
연우와 세아가 서로를 무섭게 노려보았어요. 그 때였어 요. 마을이 있는 쪽에서 갑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 어요.
"너희들은 할 줄 아는 게 힘쓰는 것밖에 없니?" "그러는 너희들은 비리비리 약해서 매일 말로만 떠들잖 아!" 여러 명의 아이들이 싸우는 것 같았어요. 연우는 세아를 흘깃 쳐다보고 말했어요.
"일단 저쪽으로 가 보자." '그래도 혼자 가 버리지 않고 같이 가자고 하네?'
세아의 마음이 조금 풀어졌어요. 세아가 고개를 끄덕이 자 연우는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어요. 세아도 연우를 따라 바쁘게 걸음을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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