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대체 어디지.....? 내 모습은 또 왜 이렇고.... 세 아는 왜 내 모습을 하고 있는 거야?"
연우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연우의 모습을 한 세아가 보였어요. 그건 세아 역시 마찬가지였어요. 거울에 비추기라도 한 것처럼 세아 자신의 모습을 한 연우가 보였 어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 았어요.
주위를 둘러보니 계곡은 사라지고 낯선 시골 마을의 풍 경이 보였어요.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와 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었어요.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거지?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거 야?"
두 사람은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그러자 금세 답이 나 왔어요. 그 하얀 빛! 세아와 연우는 종이가 찢어지며 쏟아 져 나왔던 하얀 빛을 기억해 낸 거예요.
두사람의 손에는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종이가 반쪽씩 들려 있었어요. 그 사실을 깨달은 세아와 연우는 어느새 티격태격 싸우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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