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서로 인사를 건넨 아이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 어요. 여느 때보다 상쾌한 아침이었어요.
그날부터 아이들의 모습은 많이 달라졌어요. 여자아이의 무거운 물건을 들어주는 남자아이들도 보였고, 독후감 숙 제 때문에 곤란해하는 남자아이를 도와주는 여자아이들도 보였어요.
남자아이들은 조심했지만 여전히 실수로 여자아이들을 다치게 하는 일이 생겼어요.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남자아 이들은 곧바로 사과했어요.
"미안해. 많이 아프니?"
여자아이들도 전처럼 화를 내거나 울지 않았어요.
"괜찮아. 조금 아프긴 하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
아이들의 사이가 좋아지자 연우와 세아의 마음도 날아갈 듯이 가벼웠어요. 그 때, 어느 틈엔가 연우와 세아 앞에 믿음이가 나타났어요.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을 본 믿음이 는 기쁜 얼굴로 말했어요.
"내 부탁을 잘 들어주었구나! 정말 고마워, 얘들아." "아니야.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게 돼서 정말 기뻐." "앞으로도 계속 저렇게 재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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