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너무 많아서 어떤 것부터 해야 할지 난처해하 는 남자아이도 도와줄래."
연우는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어요.
'이제 우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 '이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겠어!' 연우와 세아는 각자 다른 집에 있었지만 같은 생각을 했 어요.
다음 날 아침이 되었어요. 집 밖으로 나온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서로 마주친 순간 잠시 머뭇거렸어요.
'인사를 할까? 하지만 여자아이들이 비웃으면 어떻게 하지?' '인사를 하고 싶은데 남자아이들이 무시하면 창피할 거야.'
아이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고민했어요. 하지만 곧 결심 을 굳힌 듯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인사를 했어요.
"안녕!" "좋은 아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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