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랑 여자는 많이 다르구나?" "남자와 여자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 하지만 다른 점 들을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잘못된 생각이야. 오히려 서로 가 가진 장점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 줄 수 있잖아?"
세아의 말에 남자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어요.
"이제부터는 무거운 걸 들고 여자아이를 도와주겠어." "그리고 힘이 많이 드는 일도 도와주자." "여자아이들은 약하니까 다치지 않도록 우리가 먼저 조 심해야겠어." 세아는 그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었어요. 여자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집에서도 비슷한 대화가 오가 고 있었어요. 연우의 이야기를 들은 여자아이들도 하나둘 씩 의견을 냈어요.
"그럼 이제부터 그런 일이 생기면 화부터 내기보다는 남 자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는 게 좋겠어." "맞아. 그리고 편지 쓰거나 글짓기를 힘들어 하는 남자 아이들도 도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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