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의 모습을 한 연우가 물었어요. 믿음이는 고개를 끄 덕이며 말했어요. "응, 요정이야! 너희들, 내 편지를 보고 도움을 주러 온 거 맞지?" "이게 편지였어?"
연우의 모습을 한 세아가 종이의 반쪽을 보며 중얼거렸 어요. 그 말을 들은 믿음이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 어요.
"편지를 읽고 온 것이 아니라면 너희들은 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그냥, 어쩌다 보니까....."
세아의 모습을 한 연우가 말끝을 흐리며 얼버무렸어요. 믿음이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어요.
"어쨌든 이미 상황을 봤으니 짐작할 수 있을 거야. 우리 벗 꿈 마을에서는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사이가 굉 장히 나빠.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초 대한 거야. 그 편지를 찢으면 벗 꿈 마을로 올 수 있도록 마법을 걸어 놓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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