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래도 남자가 더 좋아요." "전 여자가 더 좋아요."
연우와 세아가 동시에 말했어요. 원장 선생님은 허허허 웃음을 터뜨리셨어요.
"남자와 여자는 각각 뛰어난 점과 부족한 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단다. 그러니 서로 누가 더 나은지를 따지기보다 는 각자 가지고 있는 뛰어난 점과 장점으로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주는 것이 바람직해요."
원장 선생님의 이야기에 연우와 세아가 서로를 흘깃 쳐 다보았어요.
'흥, 그래 봤자 연우는 무식하게 힘만 센 녀석인걸.' '쳇, 어차피 세아는 둔하고 약해 빠졌는 걸, 뭐.'
연우와 세아는 못마땅한 듯 서로를 쳐다보다 고개를 휙 돌렸어요. 하지만 원장 선생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연우와 세아를 따뜻하게 바라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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