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궁금해요 <제1화> 남자와 여자는 달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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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9-07-26 16:17 조회1,003회 댓글0건

"아까 학교에서 세아랑 부딪혔니?"

"......으응."

연우는 뜨끔한 얼굴을 한 채 모기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답

했어요.

"그럼 세아한테 사과는 했니?"

'강세아, 치사하게 고자질이나 하고.'

연우는 속으로 투덜거렸어요. 연우가 아무 말도 하지 못

하자 엄마는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채로 말씀하셨어요.

"세아가 너랑 부딪히고 넘어져서 손목을 삐엇다고 하

잖니."

연우는 깜짝 놀랐어요. 막상 세아가 다쳤다는 말을 들으

니 조금 걱정이 되었어요.

"세아가 지금 지압원에 간다고 하니까 우리도 같이 가서

세아에게 사과하자."

연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엄마를 따라나섰어요.

연우와 세아는 아주 어릴 때부터 친구였어요. 부모들

끼리도 친하셔서 매우 가깝게 지냈어요.

연우와 세아도 얼마 전까지는 사이좋게 잘 지냈어요. 그

런데 언젠가부터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연

우는 그 이유를 세아의 탓으로 돌렸어요.

'그게 다 세아 때문이야. 세아가 점점 재미없어져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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