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는 이곳에 와서 단 한 번도 나가 뛰어놀지 못했 어요. 몸이 찌뿌듯하고 근질거려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 여자아이들이지만 그래도 밖에서 함께 뛰어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여자아이들은 고개를 저었어요.
"밖에 나가서 뛰다 보면 땀도 나고 금세 지치는 걸." "맞아. 난 별로 힘들지는 않지만 땀이 난 상태로 계속 있어야 하는 건 찝찝해." "왜? 나가서 뛰어 노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데."
연우의 말에 여자아이들은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눈치였어요. 연우는 혼자서라도 밖에 나가 놀다 오기로 했어요.
"헥, 헥, 왜 이렇게 힘들지?'
하지만 운동자에서 혼자 달리기를 하던 연우는 금세 지 쳤어요. 세아의 몸이라도 해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잇을 것 같앗는데 이상하게 지쳐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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