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는 깜짝 놀라 얼른 알따와 빠끄미가 있는 쪽을 쳐다 보았어요. 하지만 그 둘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현서가 있는 쪽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어요. 새하얀 날 개를 단 여자아이는 현서를 보며 인사했어요.
"안녕! 나는 우유의 요정, 하야미라고 해." "아, 안녕? 나는 현서야."
현서는 조금 당황했어요. 하야미는 현서에게 방긋 웃으 며 말했어요.
"나는 현서 너를 구출하러 왔어." "나를? 그게 정말이야?" 현서는 기쁜 마음에 하마터면 큰 소리를 낼 뻔했어요. 하지만 하야미는 난처한 얼굴로 말을 이었어요.
"물론이야. 하지만 불량 왕국으로 오기 위해 힘을 너무 많이 써서 지금 당장은 너를 집에 데려다 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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