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현서는 어딘가로 내동댕이쳐지며 비명을 질렀어요. 잠 시 후, 정신을 차린 현서는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그곳은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마을이었어요. 알따와 빠끄미가 현서를 잡아 일으켜 세웠어요.
"불량 왕국에 온 것을 환영해, 켈켈켈." "너도 이제부터 마음껏 술을 마시고 원하는 대로 담배를 피워도 돼, 빠하하하!" "맞아. 여기엔 간섭하는 어른이 한 명도 없거든, 켈켈 켈."
현서는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현서와 비슷한 또래로 보 이는 아이들이 이곳저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은 하나같이 손에 뭔가를 들고 있었어요.
'뭘 들고 있는 거지?'
현서는 아이들을 조금 더 자세히 바라보았어요. 아이들 중 몇몇은 손에 병을 들고 있었어요. 그 아이들은 입가로 병을 가져갔어요. 그러고는 '크으'하며 아저씨 같은 소리 를 냈어요. 아마도 술을 마시고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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