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의 말에 원장 선생님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며 현 서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집으로 돌아온 현서는 엄마의 도움을 받아 몸을 씻고 자 리에 누웠어요. 내일부터 당분간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다 는 것이 조금 속상했어요.
'에이, 그래도 함부로 뛰어 놀다가는 손목이 더 오래 아 플 거야.'
현서는 눈을 감았어요. 왠지 오늘은 다른 다른 날보다 좀 더 피곤했어요.
'술을 마셔서 그런 게 분명해. 술 때문에 손목도 다치고. 쳇.'
현서는 입을 삐죽이며 술을 원망했어요. 모르고 마신 술 이지만 술만 마시지 않았어도 손목을 다치진 않았을 거예 요. 평소보다 더 피곤하지도 않았을 테고요. 그리고 내일 도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을 거예요.
'아무리 실수였다고는 하지만 정말 속상해. 내가 다시는 술을 마시나 봐라.'
현서가 마음 속으로 다짐하며 잠이 들려는 바로 그때였 어요.
"켈켈켈켈." "빠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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