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따와 빠끄미가 각자 술병과 담배를 내밀며 말했어요. 현서는 기분 나쁘다는 듯 고개를 팩 돌려버렸어요. 하야미 는 현서가 걱정되는 듯 현서의 얼굴 앞으로 포르르 날아왔 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하야미가 현서 대신 화를 냈어요. 그 둘은 포기하지 않 고 현서를 유혹했어요. "자, 너도 어서 술을 마셔 봐. 불량 왕국의 누구보다 행 복해질 수 있어, 켈켈켈." "현서야, 어서 담배를 피워 봐. 불량 왕국에서 가장 멋있 는 사람이 될 수 있어, 빠하하하!" 현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알따와 빠끄미의 유혹은 점 점 더 심해졌어요. 마치 현서가 곧 넘어올 거라고 믿고 있 는 것 같았어요. 끈질긴 유혹에 더는 참을 수가 없어진 현 서가 그 둘에게 있는 힘껏 외쳤어요.
"싫어! 싫다고! 술을 마시고 싶지도 않고, 답배를 피우고 싶지도 않아! 원숭이가 되고 싶지도 않고, 냄새나고 주름 이 자글자글한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아!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기분 나빠!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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