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는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모르고 마신 술 때문에 바 보가 된다면 정말 억울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현서가 어른이 되기 전까지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단다. 뇌가 하는 일 중에는 현서의 몸이 자랄 수 있도 록 조절하는 일도 있거든. 그런데 술을 마셔서 뇌가 둔해 지면 현서가 쑥쑥 자라는데에 방해가 받게 돼요."
"그럼 키도 자라지 않겠네요?"
"그렇지. 그리고 술 이야기가 나온 김에 담배에 대해서 도 이야기를 해 주어야겠구나. 담배는 어른이 되어서도 피 우지 않는 것이 좋아요." "왜요, 선생님?"
"담배에는 몸에 해로운 물질이 굉장히 많이 들어 있거 든. 가끔 마시는 적절한 양의 술은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담배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담배는 건강을 해치 는 일만 하지. 특히 폐암을 비롯한 다른 많은 암들의 원인 이 되기도 해요. 뿐만 아니라 심장병, 호흡기 질병 등의 직 접적인 원인이 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