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따와 빠끄미는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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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따와 빠끄미는 싫어<제2화> 알따와 빠끄미...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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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만호 작성일19-02-27 16:27 조회9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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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들려온 괴상한 웃음소리에 현서는 눈을 번쩍 떴
어요. 현서가 몸을 일으키자 방의 한 구석에서 검붉은 빛
과 어두운 초록빛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것이 보였어요.
 왠지 으스스하고 음침한 느낌에 현서는 덜컥 겁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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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를 지를까? 그럼 엄마랑 아빠가 달려오시겠지?'

 현서가 막 소리를 지르려고 마음먹은 순간, 정체를 알
수 없던 웃음소리가 곧 뚜렷한 모습으로 변하며 현서에게
말을 걸었어요.

 "네가 현서지? 만나서 반갑다! 나는 알따라고 해, 켈켈
켈."

 초록색 술병의 모습을 한 알따가 먼저 인사를 건넸어요.
 그리고 뒤이어 머리 꼭대기에서 빨간 불을 깜빡이며 연기
를 모락모락 피워 올리고 있던 담배를 현서에게 인사를 했
어요.

 "안녕, 현서야! 나는 빠끄미야, 빠하하하!"

 현서는 빠끄미에게서 나는 담배 냄새 때문에 인상을 찌
푸렸어요. 알따와 빠끄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현서에
게 다가왔어요.

 "켈켈, 우리가 현서 너를 찾아온 이유는 너에게 좋은 곳
을 소개해 주고 싶어서야."
 "좋...... 좋은 곳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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