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는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마주쳤을 때를 떠 올렸어요. 지나가다 말았던 담배 냄새는 절로 인상이 찌푸 려질 만큼 너무 고약했어요. 현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 다는 듯이 물었어요.
"그렇게 몸에도 나쁘고 이상한 냄새도 나는 담배를 왜 피우는 거예요?"
"담배에는 니코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단다. 담배를 피 우면 니코틴이 몸에 들어오게 돼요. 그런데 몸이 니코틴에 익숙해지면 정기적으로 니코틴이 들어오길 바라게 되지. 그래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거야. 결국 나중에 는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기가 매우 힘들어지게 된단다."
원장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에 현서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어요.
"어른들도 담배가 그렇게 나쁘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잖 아요. 그러면 처음부터 시작을 안 하면 되지 않나요?" "그러게 말이야. 현서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되면 안 돼요, 알겠지? 그리고 이 담배라는 것은 한참 자라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더더욱 좋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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