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는 저녁을 먹고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훈련을 받았 어요. 하지만 훈련을 받는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 요. 여러 가지 영상들을 본다거나 아니면 태양이가 들려주 는 이야기들을 듣기만 할 뿐이었으니까요. 게다가 그 영상 들과 이야기들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정원이는 배가 아프 도록 웃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때였어요.
-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셨습니다.
정원이가 배를 붙잡고 웃고 있는 사이, 스피커에서 '딩 동' 하는 소리와 함께 관문을 통과했다는 알림 소리가 들 려왔어요.
"축하해, 정원아!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어."
태양이의 축하를 받으면서도 정원이는 얼떨떨한 기분이 었어요. 하지만 곧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졌어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뻤기 때문이에요. 정원이는 활짝 웃음을 지었어요.
"실컷 웃고 나니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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