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아. 땅이 질퍽해진단다. 그리고 다니기가 힘들 어지지? 우리 몸도 마찬가지에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가슴 속에 먹구름이 끼어 온몸에 비가 오는 것과 같단다. 질퍽질퍽한 땅처럼 몸의 여러 부분들이 일하기 힘들어져 요. 그래서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몸의 다른 부분이 아프 게 되는 거란다. 우리 정원이처럼 소화시키는 게 힘들어지 기도 하고 말이야." "그럼 이제 전..... 소화가 계속 안 되고 먹을 때마다 체 하는 건가요?"
정원이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물었어요. 앞으로도 계 속 배가 아프고 먹을 때마다 체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 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다행이 원장 선생님은 고개를 저 으셨어요.
"물론 아니란다. 질퍽질퍽해진 땅도 비가 그치고, 하늘 이 맑게 개이고 나면 다시 마르잖니? 그것처럼 스트레스 를 잘 풀면 건강하게 소화도 잘 될 거야."
정원이는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원장 선생님은 정원이 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씀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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