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는 배가 많이 고팠지만 태양이의 말대로 모든 음 식들을 꼭꼭 십어 먹었어요. 한참 뛰어놀고 난 후에 먹는 밥은 정말 꿀맛 같았어요. 정원이는 집에 있을 때보다 밥 을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꼭꼭 십어 먹어서인지, 아니면 많이 뛰어놀아서인지 배가 아프거나 더부룩한 느낌은 조 금도 들지 않았어요. 정원이는 기분 좋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특공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보니 어 느덧 잘 시간이 되었어요.
"이제 세 번째 관문만 통과하면 되는 구나."
정원이를 방으로 데려다 주며 태양이가 말했어요. 그 말 에 정원이는 또다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세 번째 관문은 정말 어려울 것 같아."
정원이가 풀죽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그러자 태양이는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저었어요. "아니야, 정원아. 채소를 많이 먹고 첫 번째 훈련과 두 번째 훈련을 반복하다 보면 반드시 세 번째 관문을 통과하 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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