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정원아. 배가 어떻게 아프니?" "뭘 먹으면 자꾸 체해요. 속이 갑갑하기도 하고요. 배가 아프기도 해요."
정원이는 모기만 한 소리로 대답했어요. 원장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정원이에게 다시 질문하셨어요.
"그래서 밥을 잘 먹지 못하니?" "네. 자주 배가 아파서 밥을 먹기가 무서워요." "아침에 화장실 가는 게 무섭지? 가서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고,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니 아프기도 하고." "어떻게 아셨어요?"
정원이는 깜짝 놀라 물었어요. 원장 선생님이 빙긋 웃으 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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