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책이 도착했네요 ~ ㅎㅎ
사이즈는 약간 큰데 안에 글자가 큼직큼직해서 금방 일겠구나~ 했어요 ~
아이들대문에 이틀에 걸쳐서 읽었네요 ㅎㅎ
어린이동화책은 학교 다닐때 읽어보고 처음 접하는건데
맨날 울 애들 동화책만 읽어주다가 이런 책을 읽으려니 왠지 낯설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살짝 들떠있었어요 ^^
제목을 보면 "까만하늘 하얀마음" 인데, 음.. 어린이동화책에 왜 "까만하늘" 이라는
표현을 했을까? 아무 생각없이 의문점이 들었지만 책 표지를 여는순간...
"아... " 했어요 ㅎㅎ
조만호씨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더욱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림이나 글이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도 무난하겠더라구요~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 눈물 찔끔했어요 ^^;;
마지막부분에 감동이 복받쳐오르는데 ㅎㅎ
책을 읽다보니까 주인공 만호는 어린나이부터 철이 들었는지 아닌 환경때문에
그런건지 너무 순수하더라구요.
환경때문에 막내인데도 어머니 대신 큰누나가 거의 봐주곤 했지만 어머니의
사랑만큼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었어요.
저도 엄마로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저 정도로 무한한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반성하는 시간도 되었답니다 ^^
아버지는 거의 존재감 없이 지내고 어머니 혼자 살림을 꾸려나가다보니 당연히
힘들고 아프시고.. 어머니 외에는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만호의 형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러 가긴 하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이었죠
결국 누나까지 공장일을 해보겠다고 하지만 형이 극구 만류하고
형제들이 다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환경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네요.
만호도 학교에 입학해서 아주 특별한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데 어린나이인데도
가슴으로 느껴지는게 남달랐던거 같아요
첫사랑과 헤어지고 맘고생을 하지만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더 몇 배로 힘들었을꺼에요
헤어져도 영영 헤어지는게 아니라는 어머니의 말씀.. 가슴에 남는다는 어머니의 말씀...
이런 어머니의 사랑때문에 만호의 마음은 더욱더 순수했던거 아닐까요?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인 어머니는 결국 돌아가시게 되죠 ㅠ.ㅠ
저도 울었어요... 엉엉 ㅠ.ㅠ
그렇게 결국..
중학교에 다니면서 육성회비를 못내 선생님께 맨날 꾸중듣던 만호는 혼자 맘고생을 하다
결국 혼자서 자퇴서른 내고 일을 여기저기 알아보고 하게 되는데
나중에 이 사실을 안 형과 누나는 엄청 화를 내죠.. 막내 만호만큼은 제대로 공부하게 해준다고
형이 다짐을 했건만...
어린 만호가 그런 결정을 혼자 내리고 일도 하게 된다는게 무척 마음이 아팠어요..
형은 또 형 나름대로 학교를 못다니고 나중에 공부한다고 했는데 그게 마음되로 쉽게
안된다는걸 아니까 만호만큼은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랬던거죠..
형제들이 앞으로 어떻게 세상을 헤쳐나갈지 궁금해지네요~
만호의 첫사랑 영은이도 다시 만나게 될지 ㅎㅎ
어린이동화책 까만하늘하얀마음 2편의 내용이 살짝 예고되긴 하지만 어린이동화라
금방금방 읽어지니 얼른 또 2편을 읽고싶어지네요 ㅎ
비록 어린이동화책이지만 엄마인 저도 많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제딸이 지금도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데 주인공 만호처럼 학교에 입학하고 읽게되면
또 다른 감동을 받겠죠? ㅎㅎ
- 어린이동화책 "까만하늘 하얀마음" 2차 리뷰단 신청하신 떼굴떼굴님 블로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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