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성동화
'까만하늘 하얀마음'
요즘처럼 먹고 살기 좋은 세상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만호의 이야기를 공감 할 수 있을까?
전쟁이 끝나고 쌀밥먹는게 소원이던 어려운 그 시절을
이야기로만 듣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지만
마음으로 전해져 오는 따뜻한 감성은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요^^
2권에서도 만호의 희망을 놓지 않는 이야기들이 펼쳐지더라구요~
일찍 학교를 그만두고 돈을 벌기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만호는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고, 누나와의 약속으로
일하는 짬짬히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답니다.
배고픈 시설, 먹을것도 못먹고 하루종일 일하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만호를 보니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ㅜ.ㅜ
힘들었던 시절 마음의 위로가 되주었던 따뜻한 마음의 형수~
그래도 가족간의 우애 있는 모습의 만호네 가족입니다.
서로 챙겨주고 위해주는 만호네 모습을 보면서
역시 가족이 어려울때 힘이 되주어 행복해 보였습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했던 만호는
어딜 가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돌봐주고 보호해 주고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하지 않았어요.
워낙 중국집 주방 일은 손에 익은데다,
늘 성실하게 일했던 덕분에 만호는 드디어 주방장이 되었고,
취직도 해 돈도 어느정도 벌게 되었지만~ 일 밖에 몰랐던 만호에게 왼쪽눈이 점점 아파오는 가슴아픈 일이 일어나네요..
참 고된 삶을 살아온 만호에게 시력을 잃는 가슴아픈 일까지 겪는데
만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3권이 궁금하더라구요~
왼쪽 시력을 잃어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는 예고편을 보니
다행이다 싶은게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집 둘째는 워낙 자연과학쪽 책만 읽서어서
이런 감성동화는 안 읽을 줄 알았는데
너무 감동적이라면서 5권도 꼭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다른 어떤 책보다도 감성을 깨우는 이런 동화가 좋아요^^
1권부터 4권까지 너무 재밌게 읽어 버리는 큰애와 둘째구요
1학년 막내는 이제 1권을 읽었는데
읽으면서 부산 사투리가 궁금한지 자꾸 물어보네요~
부산 괴정천 근처에서 뛰어놀던 개구쟁이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어린이 감성동화
'까만하늘 하얀마음'
그 시대는 어둡고 힘들었던 때였지만
마음은 깨끗하고 부자였던 것 같아요^^
올 겨울 아이들에게 군고구마 먹으며 함께
'까만하늘 하얀마음'을 읽어보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3권, 4권도 기대해 주시구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http://cafe.naver.com//jomanhobook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