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하늘하얀마음 - 어린이감성동화이야기 (2권)
작년 겨울에 우연한 기회에 조만호작가님의 까만하늘하얀마음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남아있는데...
이번에는 까만하늘하얀마음2권이 출판되었다기에 얼른 책을 읽어보기로 마음먹고
잠깐 이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까만하늘하얀마음이란 책 제목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조만호작가님은 앞을 못 보시는 분이시지만
지금은 조만호약손지압원원장님이시면서 끌을 쓰시는 작가님이시랍니다.
작가의 소개를 살짝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책의 차례를 보면 아이들의 눈에 맞추어 머리말부터 왼쪽 눈의 시력을 읽어가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되어 있네요.
그럼 지금부터 책속으로 한번 빠져볼까요?~~~ 고~고~고~~~우~~
6.25전쟁 직후에는 우리나라가 살기에 많이 힘이든 상황이었기때문에 식구가 많거나 하면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우리의 주인공 만호도 역시 일찍 어머니를 여의였고 잦은 가출을 하시는 아버니께서는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를 계속 할수가 없어 중학교때 학교를 자퇴를 하게되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된 형과 누나와의 약속때문에 아이스께끼통을 메고 다니면서도
틈틈히 책을 보며 공부를 하던 아이랍니다.
해가 지기전까지는 아이스께끼를 팔고 다음에는 매일 같이 누나가 구해오는 문제들을 풀어야 했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이스께기도 다팔지 못했지만 수학문제도 다 풀지 못해 문제를 마져 풀기위해
작은 불빛을 등불삼아 문제를 풀곤 했답니다.
오늘은 남은 아이스께끼를 팔다보니 해가 지는지도 잊고 있다 서둘러 집으로 들어서자
누나가 내놓은 수학문제를 풀게 되었는데 아무 말도 않던 누나는 시험지를 채점한 후 준비해 둔
회초리로 만호의 종아리를 힘차게 5대를 때리고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바늘질은 하는 누나를 뒤로한채
시험지를 보니 2개밖에 틀리지 않았던것이다... 만호는 억울했답니다.
화가난 만호가 밖으로 나가자 잽싸게 구겨진 문제지를 들어 펴고는
그동안 만호가 치룬 시험지를 보관해 두었던 서랍에 넣어두었답니다.
벽에 걸린 어머니초상화에 대고 만호가 기특하다며 자랑하는 누나의 마음을 알것 같았답니다.
동생을 너무 사랑하는 누나의 마음을...
아이스께끼벌이도 별로 좋지 않던 차에 함께 일하던 형의 소개로 보수가 좋다는 유리공장에 취직을 하게 된답니다.
그렇지만 유리공장도 일하기에는 좋은 조건이 아니었답니다. 100°가 넘는 고온속에서 쉴새 없이 일을 하다보면
정신이 나갈때도 있는데 그럴때가 가장 위험하고 제일 무서웠답니다.
그런데 펄펄 끓는 유리물을 엎질러 일하던 형의 다리에 화상을 입히는 사고로
겁이 났던 만호는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게 된답니다.
그 후로 이것 저것 닦치는 데로 일을 하던 만호는 정신없이 일하시는 분식집아저씨를 도와주게 되어
같이 일을 하게되면서 면뽑는 기술을 배우게 됩답니다.
어느날 만호 혼자 분식집일을 하고 있는데 자장면을 주문한 아저씨께서 바쁜 만호를 도와 자장면을 만들어 주어
바쁜 상황이 끝이났지만 또다시 직장을 구해야 되는 만호는 이렇게 정씨아저씨라는 분을 알게되어
중국집에 취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만호는 제법 큰 중국집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하게되는데...
문제는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 몇몇 중국사람의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어 자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답니다.
중국인인 주방장의 말을 알아 듣지못해 음식이 잘못 전달이 되었는지
화가난 주방장은 탕수육 접시를 만호에게 던졌답니다.
그런 만호에게 정씨 아저씨는 옷 한벌을 건내며 중국말 중요한 말 한두가지 정도는 익혀두라고 말씀하시고
만호는 중국말 몇마디를 익혀 부지런히 일을 하자 주방장은 종종 자장면을 많이 만들어 만호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기도 했다는군요.
일은 열심히 했지만 일은 배울수가 없어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고 다른 중국집으로 옮겨 주방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섬에서 온 정신지체아가 있었는데 일을 제때에 하지 못해 혼나기도 하고 맞기도 하던 아이인데
배달하려하면 다른 종업원들이 뺏어 먹기도 해 혼이나곤 했는데 이번는 사장님 지갑에서 돈을 훔쳐오라는 것을 반항하다
맞고 있는것을 본 만호는 혼내는 종업원에게 발길질을 하자 훔친 돈의 누명을 만호에게 씌우게 되어
그만 두려했지만 만호를 놓치기 아까운 사장은 다시 만호를 붙잡게 된답니다.
중국집 주방일이 어느정도 익숙해지자 만호는 주방장이 되는데 월급은 좀처럼 오르지 않자
올려달라는 말에 사장님은 그러겠다며 한달이 지나게 되는데....
2배정도는 받겠지 잔뜩 기대하던 만호는 월급의 반이 오른것에 화가나 그동안 정때문에 머물렀던 것도 필요없게 느껴져
다른 주방으로 옮기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만호는 가방을 싸고 집에 다녀오겠다며 집에 돌아왔지만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게 된답니다.
그렇게 쉬고 있는 만호에게 같이 일했던 친구가 찾아오고 만호와 함께하다 청도로 가게 된는데요.
청도의 중국집에 취직을 해 일을 하게되는데 장날이면 더욱더 정신이 없는 나날을 보내며
한가할때는 농사일도 거들며 지내던 만호에게 불행이 찾아오게 된답니다.
왼쪽 눈에서 아지랑이 같은 가는 실이 보여 눈을 자꾸 비벼보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자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하며 시간이 흐르게 된답니다.
이른 시간에 병원을 찾은 만호는 특별한 병명없이 약만 처방받아와 또 정신없이 일을 하며 지내던 만호는
어느날 아침에 눈을 뜨고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왼쪽눈이 까맣게 변하는 것을 느끼고
유명하다는 다른 병원을 찾아 갔지만 이미 늦었다는 판명이 나왔답니다.
조금만 일찍 서둘렀다면 가능성도 있었을 것을 너무 늦게 치료를 하게되어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믿기지 않다며
재검을 해 달라는 만호에게 치료를 게을리 하면 오른쪽 눈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과연 만호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이 너무 궁굼하네요.
다음편을 기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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